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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채홍 in 서정동

식도락

by 옥타브 2022. 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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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 동안 이사 안 다니고 한 곳에서 이런저런 추억 만들면서 잘 지냈지만, 이제 슬슬 다른 곳에서 다른 재미를 찾을 때가 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도시 지구 때문에 발전이 빠르다고 하는 서정동과 고덕동 쪽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다녀온 소감은 나중에 남겨보기로 하고 오늘은 서정동 돌아다니다 배고파서 우연히 들어갔더니 괜찮았던 중화요리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칠채홍. 한자를 보면 무지개를 뜻하는 것 같네요.

메뉴판은 찍어 오지 못했는데 일단 기본 식사 메뉴인 짜장면이 5000원, 짬뽕이 7000원으로 요즘 물가에 비하면 저렴했어요.

간단히 식사하려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나왔으니 저렴한 코스요리라도 먹자고 해서 1인 1.5만원
코스를 시켰습니다.

코스는 유산슬+칠리새우+탕수육+식사 구성이었습니다.

첫 번째 메뉴 유산슬.

전분 농도도 알맞고, 간도 밍밍하지도 짜지도 않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재료 식감도 오버쿡되지 않아서 잘 살아 있었네요. 한 가지 반성해야 했던 건 어머니가 유산슬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고 하셨던 거.... 제가 불효자였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사드려야 겠습니다.

두 번째 메뉴 칠리새우

주방장님이 튀김 솜씨가 있으신지 새우살의 탱글탱글함이 꽤나 좋았습니다. 스테이크로 따지면 미디엄 레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린 맛도 안 느껴졌어요. 칠리 소스도 새우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자극적이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곁들여 나온 샐러드도 싱싱했네요.

세번째 메뉴 탕수육.

요즘 유행하는 찹쌀탕수육은 아니지만 주방장님  튀김 실력 대로 튀김옷이 꽤나 부드러웠습니다. 보통 저런 예전 방식 탕수육은 튀김옷이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주방장님이 다 해결책이 있으신 거 같았습니다.

마지막 식사로 나온 미니 짬뽕.

앞서 나온 메뉴들에 만족을 한 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대로 괜찮았네요. 오징어도 고소하고 씹는 맛도 좋았고 국물 맛도 해물베이스 일텐데도 비린 냄새 안나게 잘 잡혀 있더라구요.

덕분에 국물까지 깔끔하게 완뽕하고 기분좋게 계산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답사할 때 지치지 않고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우연히 들어간 곳이 맛집일 때는 참 기분이 좋죠? 여러분들도 우연히 좋은 곳을 만나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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